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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운동 확산으로 여수 지역사회 내적 역량 키울 것”‘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지역 공동체 가치 확산’ 여수시새마을회
마재일 기자  |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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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8  09: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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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은 1970년 ‘잘 살기 운동’으로 시작돼 국민의식을 깨우고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는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운동이다.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농촌 인프라와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만성적인 기아와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 등의 개도국들은 1970년대 한국의 빈곤을 퇴치하는데 기여한 새마을운동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연관 지어 정치적, 구시대적 유물로만 보는 부정적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새마을운동이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4대 중점과제인 문화공동체·이웃공동체·경제공동체·지구촌공동체운동을 벌이고 있다.

나눔·봉사·배려운동 실천으로 아름답고 활기찬 여수를 만드는데 숨은 가교 역할을 하는 여수시새마을회(회장 명경식)는 지도자협의회(회장 박상용), 부녀회(회장 서정례), 직장·공장협의회(회장 김범수), 새마을문고(회장 한용덕) 4개 단체가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새마을지도자들이 도심 화단에 꽃을 심고 있다.

연중 꽃단지 조성, 교통안전·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여수시새마을회(이하 새마을회)는 ‘꽃피는 아름다운 여수 가꾸기’의 하나로 도로변의 공한지와 도심공원을 활용한 꽃단지 조성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특히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에 꽃단지를 조성해 주민 친화공간으로 활용하고 버려지고 있는 재활용 가능한 폐자원을 수집해 자원 선순환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새마을지도자들이 중심이 돼 자발적으로 매주 금요일을 생활주변 대청소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연중 교통안전문화 릴레이 캠페인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주 1회 주요 사거리 등에서 교통안전 홍보 및 계도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금년 2월까지 3개월간 겨울철 범국민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인 ‘온(溫) 맵시’ 캠페인도 전개했다. 온 맵시 캠페인은 따뜻한 옷차림으로 체온을 높이고, 실내 난방온도는 낮춰 에너지 절약과 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겨울철 옷 입기를 말한다. 이 밖에도 매년 3․1절에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새마을지도자여수시협의회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의 물청소는 물론 불법광고물 제거, 대기의자 청소, 표지판 이물질 제거 등 환경 정비를 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손쉽게 전등을 조작할 수 있도록 리모컨 전등 설치 사업과 낡은 전기시설 점검, 집안청소, 생활 불편 사항을 청취해 민원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여수시협의회가 2008년부터 전기 리모컨 스위치 설치 및 절전형 전구교체를 해준 가구만 총 500세대에 이른다. 지난 11월에는 영호남 새마을지도자 교류 행사에서 갓김치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5세대에 연탄 1000장을 직접 배달했다.

   
▲ 교통안전문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새마을부녀회원들.
   
▲ 백일장·사생대회.

백일장·이동도서관 등 시민 호응

새마을문고여수시지부는 올해 독서 취약계층에 ‘사랑의 양서 보내기’ 사업을 비롯해 ▲제17회 아름다운 여수 가꾸기 백일장·사생대회 ▲알뜰도서교환전 운영 ▲독서문학기행 ▲새마을이동도서관 운영 ▲선상도서관 운영 등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을 펼쳤다.

문고여수시지부는 매년 시민 수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름다운 여수 가꾸기’ 백일장‧사생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도 유치원생, 초·중·고,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할 만큼 지역의 대표 문예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집에서 잠자고 있는 도서의 활용도를 높이고 책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알뜰도서교환전’은 3000여권의 신간도서와 구간도서를 교환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문고여수시지부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과 특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새마을 이동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새마을 이동도서관’은 아파트와 장애인거주시설 등 25개소를 매주 1회 순회 방문해 도서관 회원 등록과 도서 대출, 희망도서 신청 등 시립도서관을 방문했을 때와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월 이동도서관 이용자 40명을 대상으로 전북 군산시의 채만식 문학관과 근대역사박물관 역사 문학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앞서 지난 6월에는 문고지도자 20여명이 전남 강진의 김영랑 시인 생가로 독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11월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대통령기 제36회 국민독서경진 전남도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시·군 종합평가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여수지역 학생들도 이날 독후감 및 편지글 단체‧개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 여수시새마을부녀회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결혼이민자 주부들에게 따뜻한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매년 다문화가정 친정집에 치약, 비누, 삼푸, 주방용품, 김, 미역 등 생활용품 보내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든든한 안식처

여수시새마을부녀회도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새마을부녀회는 지난여름 웅천친수공원에 새마을환경안내소를 개소, 피서객들을 위해 읍·면·동별로 순번을 정해 매일 무료 급수봉사와 피서지 주변 환경 정화활동, 관광안내 및 계도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새마을지도자들은 여름철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과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으로 피서객들에게 물티슈 500개를 배부하는 한편, 친수공원 해안의 쓰레기도 수거했다.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여수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연등천 살리기 정화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결혼이민자 주부들에게 따뜻한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매년 다문화가정 친정집에 치약, 비누, 삼푸, 주방용품, 김, 미역 등 생활용품 보내기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대한 빠른 적응과 지역 애착심을 고취하고자 전통한과 만들기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해 이들의 든든한 안식처가 되고 있다.

새마을부녀회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담근 고추장은 지역 독거어르신, 다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소외 이웃과 시설 250개소에 전달됐다. 부녀회는 이외에도 식당, 학교 앞 문구점 등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역할도 하고 있다.

서정례 여수시새마을부녀회장은 “오늘도 읍면동 일선에서 소외된 이웃과 지역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회원들의 힘을 모아 내년에도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새마을지도자들이 버스정류장 청소와 환경 정비를 하고 있다.

지역 26개 기업체 대표로 구성돼 지난 5월 창립한 여수시직장·공장새마을운동여수시협의회(회장 김범수)의 활동도 기대된다.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빨간밥차 봉사활동과 1%나눔운동 후원을 통해 모금한 성금으로 준비한 송편을 전달했다.

4개 단체 회원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나눔·봉사·배려운동 실천으로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 온 여수시새마을회는 2015년도 전남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현장 중심의 실천운동이 인정을 받은 것이다. 기업들도 여수시새마을회의 이런 노력을 성원하고 있다. 보해양조주식회사는 여수시새마을회와 공익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1000만원의 후원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명경식 여수시새마을회장은 “올 한해 더불어 사는 여수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준 읍면동 협의회, 부녀회, 문고, 직·공장회장들을 비롯해 1만7000여명의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주민 참여가 결합된 공동체 운동 확산으로 지역사회의 내적 역량을 키워 나가는 데 새마을회원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새마을지도자들.
   
▲ 이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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